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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원상가ㆍ돈화문로 재생, 주민이 나선다
-서울시 올해 3억원 투입 ‘공동체 재생’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가 낙원상가ㆍ돈화문로 일대의 도시재생에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올해 3억 원을 투입해 공동체 재생사업을 본격화 한다. 이 지역 일대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종묘와 인접해 있고 문화재인 운현궁, 탑골공원이 위치한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지만 주변 지역에 비해 낙후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했던 이 일대가 매력적이고 쾌적한 장소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시는 15일 공동체재생사업을 통해 낙원상가ㆍ돈화문로 일대의 상생과 발전을 이끄는 주민주도의 재생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내달 3~6일 낙원상가ㆍ돈화문로 일대 공동체 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업체를 모집한다.

공동체 재생사업은 ▷주체형성 ▷역량강화 ▷주민공모사업 등 3가지로 추진되며 거버넌스 구축에 2억5000만원, 주민공모사업 5000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주체형성을 위해 거주민은 물론 다수의 상인들이 공존하는 낙원상가ㆍ돈화문로 일대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산업별ㆍ지역별 협의체를 구성한다. 이로써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상향식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선정 업체는 지역 코디네이터 등 공동체 지원조직을 운영하고 협의체 구축과 이들이 추진할 사업을 지원한다.

주민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 발굴부터 해결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ㆍ운영한다. 선정 업체가 직접 주민 인터뷰를 거쳐 지역 과제를 도출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된다.

주민공모사업은 주민이 사업발굴, 실행, 공간운영 등 다양한 과정에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주민 주도 사업으로 이를 통해 상생과 발전을 이끄는 주민주도 재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체 재생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통해 전자 입찰해야 한다. 또 제안서와 가격입찰서는 6일 서울시청 역사도심재생과로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다양한 역사적 층위가 있는 낙원상가ㆍ돈화문로 일대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는 도시재생사업에 주민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공동체 재생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참여를 이끌어내 재생사업에 주민들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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