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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한양도성 세계유산등재’ 민관 손잡는다
- 서울시ㆍ시교육청ㆍ수도방위사령부ㆍ가톨릭대학교 15일 업무협약 체결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가 내년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가운데 1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교육청, 수도방위사령부, 가톨릭대학교 등 3개 기관과 ‘한양도성 보존ㆍ관리ㆍ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구체적으로 서울시 교육청과는 교사와 학생들이 한양도성의 유산 가치를 인식할 수 있는 문화유산교육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에 손을 잡는다.


현재 한양도성 인왕ㆍ백악 구간의 방문객 출입관리와 현장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고 있는 수도방위사령부와는 한양도성과 주변의 역사문화 환경의 조화로운 보존을 위해 필요한 정책 수립 등을 함께 한다.

한양도성 낙산 구간 인근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와는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와 그 유산가치의 보존 등을 위해 협력한다.

이 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각 기관을 대표해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형호 수도방위사령부 참모장, 백운철 가톨릭대학교 신학부총장이 참석한다.

유네스코의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지침’에서도 파트너 참여를 유산의 효과적 관리체계의 중요요소로 규정하고 있어 이번 협약체결에 큰 의미가 있다. 또 한양도성과 주변의 역사문화 환경 보존, 문화유산 교육 확대를 위한 민관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이전에도 한양도성의 보존ㆍ관리를 위해 문화재청, ㈜네이버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업무협약 체결식 후에는 ‘한양도성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위원회는 서울시,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 세계유산분야 전문가, 한양도성과 이웃하고 있는 7개 마을대표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 합의기구다.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여부는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절차를 거쳐 내년 6월 말~7월 초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된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와 효율적인 보호ㆍ관리 및 활용을 위해 도성 인근에 위치한 학교, 기업 등과도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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