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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총선참패’ 이한구 책임론에 박 대통령 레임덕 불가피
[헤럴드경제]새누리당이 ‘16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 ‘원내 제1당 교체’ 등 참담한 총선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여권 내에서 ‘총선 참패 책임’을 놓고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는 친박계 위주로 구성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기인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책임의 화살이 이한구 공관위원장에게 집중되고 있다.

당초 김무성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상향식 공천을 약속했지만 이한구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상향식 공천 약속은 사실상 없던 일이 됐다. 



현역 물갈이를 앞세워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친유승민계와 비박계를 대거 잘라내 공천갈등의 단초를 제공했고 결과적으로 총선참패라는 뼈아픈 결과를 맛봤다.

총선 참패의 원인이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 공천파동 등 새누리당의 계파갈등으로 전통적인 여당 지지층이 등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책임의 화살이 이한구 공관위원장에게 쏠리고 있는 것.

또한 집권 4년차를 맞는 박근혜 대통령으로선 예상하지 못했던 여소야대 속 3당 체제라는 험로가 등장해 ‘레임덕’까지 거론되고 있다.

총선 결과를 지켜본 외신들은 일제히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을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새누리당의 과반 확보 실패는 박 대통령에게 큰 충격이라며 박 대통령의 입법 의제 추진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매체들도 “근본적인 책임은 박 대통령에 있다”며 “레임덕을 늦추려면 박 대통령 자신부터 우선 바뀌어야 한다. 여야 불문, 반대세력과 소통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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