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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어르신 삶 기록한 동영상’ 가족들에 건넨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노인들의 삶을 기록한 동영상이 대학생들 재능기부로 제작돼 가족들에게 건네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18일 오후 4시 구청에서 행복타임머신 ‘어르신 일대기 동영상’ 완성본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동영상 주인공 어르신 11명과 가족 20여 명, 영상제작에 참여한 명지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과 학생 대표 3명이 참석한다.

서대문구는 어르신들의 삶을 기록하고 가족과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어르신 일대기 동영상 제작’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 4월 명지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명지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과 학생들이 어르신 일대기 동영상 제작을 위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후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어르신 11분에 대한 일대기 동영상 제작이 시작됐다.

참여 학생들은 수차례 어르신 자택을 방문해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 결혼 후 기억에 남는 일, 배우자와 자녀에게 남기고 싶은 말, 보고 싶은 사람과 고마운 사람 등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유년시절부터 노년에 이르는 사진 자료도 수집했다.

재능기부 대학생들은 살아온 삶에 대한 어르신과의 인터뷰에다 사진, 자막, 음악 등을 삽입해 영상으로 인생스토리를 편집, 제작했다.

서대문구는 올해 3월에도 경기대학교 예술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 어르신 일대기 동영상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은 서대문구가 관내 대학들과의 협업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모델을 창출하고 어르신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명 ‘행복 타임머신’의 일환이다.

‘어르신 일대기 영상제작’ 외에도 어르신 초상화 그려드리기와 사진ㆍ육성녹음 CD제작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에는 많은 대학들이 있는데 이들 대학이 품고 있는 다양한 가치를 지역사회와 연계해 구민 행복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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