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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공천갈등ㆍ야 분열…무소속 얼마나 당선될까
-새누리 탈당 유승민ㆍ이재오ㆍ윤상현 후보 눈길
-더 민주 탈당 홍의락ㆍ이해찬 후보도 관심 집중




[헤럴드경제]이번 20대 총선에서 여당의 공천 갈등, 야당의 분열등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력인사들이 많아 무소속 후보들의 당선 숫자가 얼마나 될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총선에서는 총 133명의 무소속 후보가 출마했다. 전체 출마자(934명)의 14.2%에 해당한다.

무소속 출마자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후보는 새누리당의 아성인 대구에서 각각 4선을 노리는 ‘탈당파’ 유승민(동을), 주호영(수성을) 후보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대구 북을의 홍의락 후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선권에 드는 것으로 조사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밖에도 수도권에서 이재오 후보(서울 은평을), 윤상현 후보(인천 남구을)와 영남권에서 장제원 후보(부산 사상), 강길부 후보(울산 울주), 세종특별자치시의 이해찬 후보 등이 선전하고 있다.

한편 역대 최대 무소속 당선자를 배출한 선거는 제2대 총선으로, 204개의 의석 가운데 무려 124개를 무소속이 차지했다.

제헌국회 구성을 위해 실시된 1948년 제1대 총선에서 200명의 초대 국회의원 가운데 무소속이 85명에 달했고, 모두 202명을 선출한 3대 총선에서도 110석을 차지한 자유당을 제외하고는 무소속 의석(70명)을 넘어선 정당이 없어 혼란이 거듭됐던 당시 정치 상황을 반영했다.

그러나 제4대 총선부터는 무소속 당선자의 숫자가 조금씩 줄어들었으며, 박정희전 대통령이 총재를 맡았던 민주공화당이 제1당이 된 6,7,8대 총선에서는 입후보 자격의 정당추천 제한 등의 이유로 무소속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이후 유신헌법이 적용된 1973년 제9대 총선에서 모두 19명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이후에는 꾸준히 ‘무소속 계보’가 이어졌다.

2000년 이후에는 16대 총선 5명, 17대 총선 2명에 그쳤으나 18대 총선에서는 무려 25명의 무소속 의원이 탄생했다.

당시 한나라당 ‘공천 내홍’ 과정에서 낙천한 ‘친박(친박근혜)계’가 대거 탈당, ‘친박 무소속 연대’로 출마를 강행한 데 따른 이변이었다.

이후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박주선(광주 동구), 유성엽(전북 정읍), 김한표(경남 거제) 후보 등 3명의 무소속 의원만 탄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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