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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식장ㆍ미술전시장’…눈길끄는 이색 투표소
-접근성 좋아 1층 투표소로 활용


[헤럴드경제]주말도 아닌데 예식장에 긴 줄로 사람들이 서 있다. 이들은 예식장 하객이 아닌 투표를 하러 나온 국민들이다.

4ㆍ13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13일 세계적인 현대미술 축제인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이 투표소로 쓰이는 등 이색 투표소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투표소는 주민센터나 초ㆍ중ㆍ고등학교 강당, 급식실, 유치원, 아파트 경로당, 체육관 등이 대부분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예식장이나 태권도장, 주민센터 지하주차장 등 색다른 곳도 많다.

광주 북구 오치동의 한 예식장에 마련된 용봉동 제8투표소는 1층 로비에 기표소를 설치했다.

예식장답게 천정에는 샹들리에가 밝은 조명을 비췄고, 의자나 탁자 등 집기도 예식장에서 제공했다.

세계적인 미술 축제인 광주비엔날레 전시관도 투표소로 변신했다.

비엔날레전시관 1층 제문헌에 마련된 용봉동 제6투표소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 작가의 작품 ‘고인돌 1995’ 앞에 기표소가 설치됐다.

또 요가나 태권도 도장, 아파트 탁구장, 댄스 학원 등에 투표소가 설치돼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주민센터나 학교 외에 이색 투표소가 등장하는 것은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고 해당 지역에 마땅한 장소가 없기 때문이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투표소는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아야 하는데 주민센터 회의실은 2층에 있는 곳이 많아 1층을 쓸 수 있는 공간을 찾다 보니 예식장과 같은 공간을 활용하게 됐다”고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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