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송혜교는 약 한 달 전 미쓰비시로부터 중국에 방송될 CF모델 제의를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한류스타답게 개런티도 상당한 수준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송혜교 측은 이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송혜교 측은 거절 이유에 대해 “미쓰비시가 일제강점기 강제노역으로 현재 소송 중인 전범기업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행보는 송혜교가 보여온 일련의 활동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송혜교는 지난해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미국 뉴욕의 독립운동 거점지인 뉴욕한인교회 등 미국 독립운동 유적지와 각국 박물관에 한글 안내서 제작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미쓰비시의 광고 모델 제안이 빛나보이는 이유입니다. 한편 송혜교의 이번 개념찬 행동으로 인해 과거 광고와 관련된 그녀의 행동이 조명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가 탤런트 송혜교에게 감사편지를 공개해 화제가 됐는데요.
당시 김 교수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올린 ‘선견지명 뛰어난 송혜교님’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해 아파트 광고 출연을 자제해달라는 경제실천시민연합의 편지를 받은 연예인 중 송혜교가 유일하게 CF 재계약을 안 했다”며 “늦었지만 감사편지를 쓴다”고 밝혔습니다.
김 교수는 아파트 광고에 출연한 연예인에 대해 “소비자들이 연예인 출연 광고의 메시지에 영향을 받을수록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많이 생긴다”며 “그만큼 무주택자의 삶을 짓밟고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연예인들에게 아파트 광고 모델로 나서지 말아달 것을 호소했는데요.
그의 요청에 응답을 한 유일한 연예인이었다는 것입니다. 실제 송혜교는 당시 모델로 있던 우방 아파트의 광고 모델 재계약을 하지않고, 그 후로 아파트 관련 광고 모델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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