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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도 한류?…中, ‘태후’서도 나온 욕 “아 씨x” 유행
[헤럴드경제=김우진 인턴기자] 최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국 욕이 유행하고 있어 화제다.

바로 우리나라에서도 비속어로 많이 쓰이는 ‘아 씨X’이라는 욕이다. 이 욕은 심지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 뜻과 쓰임새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기도 하다.

이 욕은 최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어로 퍼져 ‘속상하고 화나고 짜증나는’ 등의 기분을 표현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이렇게 우리나라 욕이 중국에서 유행하게 된 이유는 바로 중국의 한 유명 배우의 발언 때문이다.


중국에서 한국의 욕이 유행하고 있다며 게시된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욕의 설명이 바이두 백과사전에 설명되어 있다.[사진=바이두 백과사전 캡처]

중국 배우 ‘린펀쑹’은 최근 자신이 출연한 한 TV 연예 프로그램에서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자 ‘아 시X’라는 단어를 내뱉었다.

이후 이 동영상은 중국 내에서 순식간에 수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그가 뱉었던 욕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또한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극 중에도 같은 욕이 사용되는 장면이 노출되면서 이 욕은 더 크게 번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화나는 기분을 표현할 때에는 이 욕만한게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국내 네티즌들은 “이제 욕도 한류인가? 왜 하필 유행해도 그 욕이… 조금은 당황스럽지만 웃기다” “이 욕만큼 시원한게 없다, 나라와 언어는 달라도 느끼는 감정은 비슷한가보다”라는등 민망하면서도 재밌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yol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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