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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용 대세라는 ‘콤부차’, 면역력에도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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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콤부차(Kombucha)라는 말을 들어봤다면 해외의 최신 미용 트렌드에 관심이 제법 있다고 인정할 만 하다.

미란다 커 등 유명 모델이나 할리우드 스타들이 미용을 위해 즐겨 마신다고 알려진 콤부차는 피부 미용과 피로 회복,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음료로 알려지고 있다. 여성들의 귀가 번쩍 뜨일만한 소식인데, 사실 콤부차는 여성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도 도움을 주는 건강 음료다. 면역력 증강에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콤부차는 차(녹차, 홍차) 잎에 균과 설탕을 넣어 2주간 발효시키는 차다. 몽골이 원산지이고, 시베리아 지역에서도 마셔왔다고 전해진다. 콤부차는 홍차버섯이라고도 알려졌는데, 사실 버섯과는 관련이 없다.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 버섯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홍차버섯이라 부르는 것이다.


톡 쏘는 신맛에 탄산까지 느껴지는 맛이어서, 따뜻한 차로 마시는 것 보다 시원한 음료로 즐기는게 더 부담이 없다. 콤부차의 미용 효과를 지탱해주는 성분들은 초산과 아미노산이다.

콤부차에는 초산이 풍부한데, 초산은 우리 몸에 흡수되면서 시트르산으로 변해 체내 에너지원이 된다. 시트르산은 체내 에너지 생성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콤부차를 충분히 마셔주면 피로물질인 젖산이 축적되지 않고 몸이 가뿐한 느낌을 받게 된다. 더불어 체내에서 단백질, 탄수화물 등을 분해해 에너지를 얻는 과정이 활발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가꿔주는 역할도 한다.

콤부차에 들어있는 각종 아미노산들도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자연히 지방이 잘 쌓이지 않게 되고, 콜라겐 등 미용효과가 있는 아미노산도 풍부해 피부가 좋아지는 장점도 누릴 수 있다.

살 덜찌고, 피부 좋게 해준다는 말 만큼 여성들을 설레게 하는 말도 없다. 그러나 콤부차는 둘째라면 서러울 ‘면역푸드’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식품이다.

콤부차에는 유산균, 그 중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내 나쁜 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유해물질 발생과 병원성 세균의 번식을 막아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와인이나 커피에 있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도 콤부차에 많아 노화 방지 외에도 염증이나 알러지 등을 억제시켜 줄 수 있다.

특히 콤부차에는 발효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활성 효소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 효소들은 장 기능 활성화, 노화방지 등의 효과를 낸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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