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내용을 소개하면서 주문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델 3의 가격은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으로 구매자들은 1000달러(110만원)의 예약금을 사전에 걸어야 한다. 이미 지급된 예약금에 나머지 차값을 거둬 들인다는 전제하에 테슬라는 1주일 동안 이 차로 140억 달러 매출을 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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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의 모델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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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러 CEO가 트위터에 올린 모델3의 디자인 스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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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모델3 판매량 관련 언급 |
테슬라는 홈페이지에 “단일 제품의 1주일 판매량으론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이건 우리 고객들이 테슬라가 지향하는 가치를 강하게 믿어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테슬라 측은 대규모 광고 없이 전세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것에 고무된 상태다. 회사는 “다른 주요 제품들의 출시와 달리, 우리는 광고를 하거나 추천을 받기 위해 돈을 전혀 쓰지 않았다”며 테슬라 개발팀의 열정과 현재와 미래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은 진정한 풀뿌리 운동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모델 3의 예약주문 실적은 첫 24시간 동안 18만대, 75억 달러(8조7000억원), 첫 36시간 동안 25만3000대, 106억 달러(12조2000억원)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에 본사가 있는 테슬라는 지난달 31일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불과 1주일만에 모델3의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자, 테슬라 측은 양산 계획을 늘리기로 했다. 테슬라는 “모델 3의 출시로 본격 전기차 시대가 개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모델3의 예약주문 고객들은 2017년 말 출시 이후, 예약 순서에 따라 차를 받게 된다.
한편, 모델 3는 1회 충전으로 215마일(346㎞)을 달릴 수 있다. 이는 닛산 리프나 BMW i3 기본 모델의 2배 거리다.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60마일(96㎞)에 도달하기까지 6초가 걸린다.
bonjo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