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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대소득 자영업자 63%는 수도권에...부산-울산-경남에 15%
-전국 3.5%에 불과 63%는 수도권에 집중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광주와 전남의 자영업자 8586명의 연소득이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국회의원 황주홍 (전남 고흥ㆍ보성ㆍ장흥ㆍ강진)후보가 7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종합소득을 신고한 광주와 전남의 자영업자 각 5009명(전체 24만6211명 가운데 2.0%)과 3577명(전체 자영업자 1.5%)의 1인당 연소득이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억원 이상 소득 자영업자 수의 3.5%에 해당한다.

반면,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의 자영업자 가운데 1억원 이상 소득자는 15만5118명으로 전국 1억이상 자영업자 24만6211명의 63%였다. 전체 1억원 이상 자영업자의 3/2 에 가까운 수치로, 총 급여액(4236억1300만원)만도 광주 전남의 1억원 이상 자영업자 총소득액의 21배였다.

이 밖에 타 시도의 1억원 이상 자영업자 수는 부산(1만8399명), 대구(1만3874명), 경남(1만2114명), 경북(6846명), 대전(6084명), 울산(5815명), 충남(5404명), 전북(4167명), 충북(4010명), 강원(3189명), 제주(2150명), 세종(455명) 순이었다.

한편, 광주 전남 상위 자영업자들의 연간 총소득액은 199억9600만원으로 1인당 평균은 2억 3200만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광주 전남 전체 자영업자 25만8528명의 평균 연소득은 2200만원으로 무려 10배 차이가 넘었다. 이는 같은 지역 안에서도 상위 3.3% 자영업자들의 소득과 전체 자영업자의 소득에 큰 격차가 있음을 보여줬다.

황주홍 후보는 “시도간은 물론 같은 지역 안에서도 자영업자 소득의 편차가 크다”며 “우리 사회의 소득격차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지역간 균형 발전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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