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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조 테리리스트 옴진리교 조직, 최근 러시아서 발각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21년전 일본 지하철역에 사린가스를 살포해 충격을 줬던 옴진리교 관련자들이 최근 러시아에서 발각됐다.

6일(현지시간) BBC방송, A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달초 러시아경찰은 옴진리교 관련자들이 머물고 있는 25개 건물을 급습했다. 러시아경찰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수십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러시아에서 옴진리교는 불법 조직이다. 이번에 붙잡힌 이들은 신도들에게 정신적, 육체적인 압력을 가해 재산을 뺏으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옴진리교의 교주 아사하라 쇼코. [출처=게티이미지]

앞서 지난달말에는 몬테네그로에서 옴진리교 관련자 58명이 체포됐다. 이가운데 4명은 일본인, 43명은 러시아인이고 나머지는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출신이다.

옴진리교는 1990년대 소비에트연방이 붕괴될 당시 러시아에서 3만명에 달하는 신도를 거느리기도 했다.

옴진리교는 1984년대 교주 아사하라 쇼코가 창설한 신흥종교단체다. 아사하라 쇼코는 자신이 예수와 부처의 환생이라고 주장했다.

옴진리교는 1995년 도쿄 지하철역에 맹독성 사린가스를 살포해 13명이 죽고, 1000여명이 다쳤다. 아사하라는 이후 사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옴진리교는 여전히 일본 음지에서 활동 중이다. 2007년 옴진리교의 전직 대변인이자 아사하라의 후계자인 조유 후미히로는 ‘히카리노와’라는 조직을 설립했다. ‘히카리노와’의 추종자는 1500여명으로, 느린 속도지만 늘어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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