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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장까지 가지마세요…‘가성비’로 무장한 온라인 전용상품 ‘약진’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트렌드에 대한 빠른 대응, 그리고 저렴함으로 무장한 ‘온라인 전용상품’의 인기가 심상찮다. 패션, 뷰티업계에서 온라인채널을 통해서만 내놓은 상품들이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다.

비비안은 지난 1월부터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는 여성 브래지어와 팬티 세트를 출시, 3월 온라인 전용상품의 전체 판매량이 1월 대비 19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해당 제품은 옥션, AK플라자 등 주요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디자인과 함께 가슴의 볼륨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여성들을 위해 도톰한 두께의 ‘에어포켓’ 패드를 적용, 여기에 편안한 노와이어 브라를 선보이는 등 기능성에도 신경을 썼다. 3만 7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도 선호이유로 꼽힌다. 



해당 상품 기획자인 비비안 박성대 과장은 “좋은 반응에 힘입어 처음에는 2가지 스타일에서 시작했던 온라인 전용상품의 가짓수를 현재는 5가지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전용상품의 운영을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강제화가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출시한 킨록앤더슨의 ‘트리텍스(Tri-Tex)’ 신발도 출시 6개월 만에 9000켤레의 판매고를 올리며 약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PC나 모바일을 통한 금강제화 전체 온라인몰 판매량의 17%에 해당하는 수치다. 트리텍스(Tri-Tex)는 금강제화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해 견고한 방수성을 갖춘 기능성 소재로 10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 대비 고품질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요인으로 분석된다. 금강제화는 온라인 전용상품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여름철 트리텍스 소재를 사용한 신발의 수를 지난해 대비 30% 정도 늘리고, 판매목표도 1만 4000 켤레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가 지난 2014년 선보인 온라인 전용 브랜드 ‘스위스퓨어’의 ‘어린왕자 에디션’도 반응이 좋다. 어린왕자 에디션의 ‘글로우 웨어 HD 쿠션’ 제품과 이로 구성된 기획세트는 3월 한 달간 스위스퓨어 브랜드 판매량 중 상위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글로우 웨어 HD 쿠션’은 수분 코팅 효과를 통해 촉촉한 피부를 연출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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