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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이 만개하니 망원 렌즈가 팔린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벚꽃과 개나리가 만개한 봄의 아름다움에 소비자들이 모처럼 지갑을 열었다.

7일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의 집계 결과, 3월 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망원렌즈의 경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2월 판매량과 비교해 벚꽃 나들이 기대감으로 부푼 3월 판매량은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물 사진을 찍기에 좋은 미러리스용 망원렌즈가 굳게 닫혔던 카메라 마니아들과, 또 자녀들의 모습을 담고 싶어하는 아빠들의 지갑 열기에 성공한 것이다. 


반면 범용으로 사용되는 표준렌즈와 풍경 사진용 광각렌즈의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표준렌즈와 광각렌즈 판매량이 감소한 만큼 망원렌즈 판매량의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봄 시즌에 대비한 목적 구매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에누리 가격비교의 미러리스 카메라 담당 CM은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대세인 미러리스 제품 중, 크롭 미러리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근교의 당일치기 여행에 적합한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특히 야외 인물 사진 촬영에 유용한 망원렌즈는 ‘벚꽃’, ‘여름 휴가’, ‘단풍’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나들이 시즌마다 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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