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고 사진을 본 일부 사람들은 이것이 흑인에 대한 차별적인 이미지를 담은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의도적인 인종차별은 아닐 수 있어도 광고 제작자의 사려 깊지 못한 판단 탓에 결과적으로 ‘소극적 인종주의’가 표출됐다는 것이다. 트위터 상에서는 “흑인 소녀들은 하위 존재처럼 보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냐?” “주류 미디어의 ‘소극적 인종주의’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흑인 소녀는 백인의 팔걸이가 아니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갭은 “46년 동안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창해온 브랜드로서 이번 논란을 인정하며, 상처 준 분들에게 사과한다”며 광고를 교체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해당 광고는 여전히 갭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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