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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시간짜리 PPL파티 태양의후예 13화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연일 화제를 낳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KBS 드라마 ‘태양의후예’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숨은(?) PPL 찾기다.

처음에는 뜬금없이 등장하는 PPL에 극몰입이 방해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PPL이 등장하면 이건 또 무슨 광고인가 하면서 흥미롭게 바라보게 된다.

특히 4월 6일 방영된 태양의후예 13회 분에서는 극 내내 상상도 못했던 부분에서 PPL이 튀어나와 지지부진한 극 진행보다 PPL이 더 재밌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우리 차 자동주행 기능이 이렇게 짱이다=극 중 차를 타고 집에 가고 있는 윤명주 중위의 핸드폰이 계속 울리자 서대영 상사는 자동차 자동주행 기능을 켜더니 차들이 달리는 도로에서 전방주시의무를 무시하고 윤 중위의 핸드폰을 빼앗는다.

마치 ‘도심에서도 우리 자동차 자동주행 기능이 이렇게 잘 작동한다’를 보여주기 위해 넣은 장면처럼 한껏 가까워진 윤 중위와 서 상사 뒤로 차들이 쌩쌩 달리는 모습이 보인다.

아찔하면서도 어이없어 웃음짓게 만드는 PPL이다.


▶술먹을 때 아몬드를 먹으면 체력이 짱짱=극 중 2박3일 휴가를 받은 유시진 대위와 서대영 상사는 무박 3일 동안 술을 먹는다. 그 때 뜬금없이 송상현 의사가 나타나 ‘술 먹는 동안 체력 회복을 위해’ 아몬드를 먹는다.

송 의사는 “젊은 것들 따라가려면 체력 회복 해줘야해”하며 자연스럽게 아몬드를 집어 먹고 강모연에게도 아몬드를 권한다.

아몬드가 술마실 때 좋다는 건 PPL 덕에 처음 알았다.


▶샌드위치+휴대폰결제 크로스오버 PPL=극 중 유 대위는 강 의사의 문자 주문을 받고 빵, 야채, 햄을 골라 마음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를 산다.

강 의사는 “빵은 화이트로, 야채는 다 넣어주세요” 등 아주 친절하고 상세하게 샌드위치를 주문한다.

이 장면을 보면 ‘아, 저 집 샌드위치는 저렇게 주문해야하는구나’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샌드위치 맛은 어떨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태양의후예의 PPL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주문을 하는 유 대위는 “아 참, 결제도 이걸로 해주세요”하며 종업원에게 핸드폰을 건내 자연스럽게 샌드위치PPL에 휴대폰결제PPL을 끼얹는다.

불과 몇 분 안에 두 가지 PPL을 완벽하게 소화한것. 유시진 대위의 PPL 소화력이 감탄스럽다.

ksh648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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