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PC방 경영혁신 컴퓨팅환경에 달렸다”
경기 부천의 한 PC방이 발광 케이스로 매장을 화려하게 꾸민 사례
앱코 “발광 플런저키보드·튜닝 PC케이스 공급 늘어”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포화상태에 이른 PC방 시장이 실내환경 혁신으로 경영난을 극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PC방은 고화질 모니터, 기계식 키보드, 고사양 마우스, 헤드셋 등 이용자 오감을 만족시키는 쾌적한 컴퓨팅환경 조성이 성패를 좌우할 정도다. 푸짐한 먹을거리, 실내 인테리어도 감안돼야 한다.

PC방 장비는 가정용 PC와 달리 구동하기 힘든 높은 사양의 게임을 원활하게 운용 할 수 있는 시스템 환경이 기본적인 경쟁력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기 게임들이 그리 높지 않은 시스템환경에서도 원활하게 구동됨에 따라 장비성능은 변별력을 잃게 됐다.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한 게 키보드, 헤드셋, 케이스 등 주변기기다.

6일 주변기기업체 앱코에 따르면, 인테리어효과와 기능성이 강한 케이스와 키보드가 PC방 시장에서 강세다.

LED 발광 플런저 키보드, 가격대비 성능비가 높은 LED 발광 플런저, 기계식 키보드 등이 주로 보급되고 있다. 2만원대의 진동헤드셋, 1만원대 게이밍 헤드셋, 방수 장패드 크로코 등도 공급이 늘었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광원효과가 뛰어난 PC케이스도 PC방 분위기 일신 차원에서 많이 채택된다는 게 앱코 측 설명이다. 화려한 매장 인테리어효과를 제공, 추가적인 비용이나 별도의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화려한 튜닝시스템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앱코 관계자는 “또 게임 중 음료나 라면을 섭취하다 키보드를 파손시키는 사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생활방수 무접점 키보드도 곧 출시될 예정”이라며 “주변 상권과 차별화를 희망하는 PC방 업주들이 튜닝PC와 주변기기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