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CJ오쇼핑이 ‘최지우 크림’으로 유명한 ‘리엔케이(Re:NK)’를 중국에서 TV홈쇼핑과 온라인을 통해 독점 판매한다.

리엔케이는 코웨이의 화장품 브랜드로,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이후 국내 홈쇼핑을 통해서만 8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배우 최지우를 모델로 기용해 ‘빛크림’ 등 신개념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CJ오쇼핑은 ‘한국 여배우 크림’을 홍보 포인트로 삼아 중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중국 내 TV홈쇼핑과 온라인을 통해 오는 6월부터 본격 판매를 개시하고, 앞으로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CJ오쇼핑은 글로벌 상품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를 통해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 글로벌 K뷰티 열풍을 확산시키는데 열중하고 있다. CJ IMC는 지난해에만 8개국에 온ㆍ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150억원 상당의 국산 이ㆍ미용품을 판매했다. 올해는 이 규모를 200억원대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글로벌 K뷰티 열풍은 해외에 자체 판매망을 갖추지 못한 중소 K뷰티 기업에게도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이넬화장품의 ‘입큰 진동파운데이션’은 지난해 일본과 태국 등에서 홈쇼핑을 통해 1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지난 1월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의 브랜드 ‘조성아22’ 제품이 중국 상하이의 동방CJ 방송에서 1시간만에 매진이 되기도 했다.

김경연 CJ오쇼핑 상무는 “한류의 확산과 함께 K뷰티 제품 수요는 매년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각국에 최적화 된 제품을 발굴해 K뷰티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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