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디언스, 몰드림 이어 금형업계 새 반향 일으키나?
지난해 금형 설계 토탈 솔루션 MOLDream V5.0(몰드림)을 개발하며 금형산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캐디언스시스템(이하 캐디언스)이 자동화 2D 설계툴 애니드로잉(Any-Drawing)을 출시한다.
아직까지 현장에서는 3D 모델링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2D 도면이 더 애용되고 있다. 때문에 설계자는 이중으로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사정이 이렇게 되고보니 순수 설계 외에 부대적인 업무의 비중이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더욱이 중소기업에서는 담당자 혼자 설계부터 발주까지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업무자의 현실적인 고충이 많다.
이에 캐디언스시스템에서 출시한 애니드로잉은 지멘스 PLM NX10.0을 기반으로 한 2D 도면 자동 생성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NX 기반의 3D 작업물의 도면화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캐드 없이 NX 상에서 2D 도면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것이다.
캐디언스가 자사 고객사를 통해 애니드로잉의 도입 효과를 확인해본 결과, 오토캐드를 이용한 2D 작업 대비 작업 시간의 약 80% 이상이 감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캐드를 이용한 기존의 작업에서 약 44분의 시간이 소요된 반면, 애니드로잉을 이용한 같은 작업에서는 6분이 시간이 소요됐다.
NX, UG 모델링 이후 프로그램 상에서 자동으로 도면 작업이 이루어지다 보니 수작업에서 일어나는 불량률이 제로에 가깝게 떨어진다. 또한 모델링 작업 이후 수정 사항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도면도 업데이트가 된다.
애니드로잉에는 모델링 결과물을 자사 템플릿에 적용해 일괄적으로 도면을 생성해주는 기능, 형상 변경된 부분의 치수를 자동으로 추가해주는 자동 치수 업데이트 기능 등이 있으며, 레이어드 기능이 추가돼 조금 더 편리한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도면 관리자 기능은 3D 데이터를 어셈블리화 시켜 네비게이터에 부품들을 리스트화한다. 이에 설계자는 필요한 부품을 자동으로 표현하고 작업에 적용도 가능하다.
캐디언스 관계자는 “NX, UG 작업만 하면 도면 작업은 자동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도면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별도의 오토캐드 사용이 필요 없어 신입사원 등 업무 미숙련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가오는 SIMTOS2016 행사에서 캐디언스는 애니드로잉 오프라인 출시 기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