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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국지의 조조도 피하지 못했던 ‘두통’, 그 원인과 해결 방법은? ‘타이레놀’

범상치 않은 기개를 지닌 역사 속 영웅들의 일대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중국의 고전 ‘삼국지’ 역시 위(魏)·촉(蜀)·오(吳) 3국 시대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현세에까지 생생하게 전하며 시대를 초월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조조’는 그 숫자를 다 헤아리기도 힘들 정도로 숱하게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삼국지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이다. 난세 속에서도 뛰어난 지략을 바탕으로 위나라를 세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조가 심각한 편두통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몇이나 될까?

삼국지를 보면 ‘조조’와 신의(神醫)라고 불리는 ‘화타’ 사이에 두통 관련 일화가 등장한다. 어렸을 적부터 극심한 두통에 시달렸던 조조는 화타에게 두통을 고쳐달라 부탁한다. 이에 화타는 “두개골을 쪼개어야만 두통을 치료할 수 있다”며 수술을 권했고 조조는 결국 두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술을 결심하게 된다.

물론 화타가 뇌수술을 빌미로 자신을 죽이려는 것이라 의심한 조조는 결국 화타를 죽이고 말았지만 두개골을 쪼개 수술을 감행한다는 것은 크나큰 결심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두통으로 인한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 이처럼 두통은 고대를 거쳐 현대까지 오랫동안 사람들을 괴롭혀 온 존재가 틀림없다.

그렇다면 이처럼 끈질긴 두통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두통의 원인은 실로 다양한데, 대부분 차지하는 것이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이다. 긴장성 두통은 피로, 스트레스, 경추 이상 등으로 목, 안면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며 발생하는 것이다. 여성들이 많이 앓는 편두통은 맥박이 뛰는 듯한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지며 메스꺼움, 구토, 물체가 지그재그로 보이는 등 시각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는 월경 전, 피임약 복용, 스트레스, 피로, 심한 운동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만약 이러한 두통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두통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봐야 하지만, 그렇지 않고 간헐적으로 두통이 나타나는 정도라면 진통제 혹은 두통약으로도 충분히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은 진통제로는 ‘타이레놀’을 추천할 만 하다. 타이레놀500mg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공복에 복용해도 위장장애 부담이 적다. 또한, 평소 카페인 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이 카페인이 든 진통제를 먹으면 카페인 섭취량이 과다해져 문제가 될 수 있는데, 타이레놀은 카페인이 들어가 있지 않아 안심하고 복용 가능하다.

안전성 또한 뛰어난 편이어서 요즘은 약국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타이레놀 500mg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4~6시간마다 1~2정씩 복용하면 되며, 24시간 8정을 초과하지 않으면 된다. 단, 정기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 또는 술을 먹고 난 직후에는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략가 조조를 따라다니며 괴롭혔던 두통, 그만큼 고금을 막론하고 여간 거슬리는 존재가 아니다. 조조처럼 두통을 적극 해결해줄 신하는 없더라도 든든한 상비약 하나 구비해 둔다면 중요한 순간 두통으로 일을 그르치거나 고통받는 일은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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