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트홀릭] 태양의 비너스
장우석(42) 작가는 태양의 이미지와 함께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물 이미지들을 마치 도장으로 찍어낸 듯 패턴처럼 활용해 그림을 그린다. 지중해의 태양처럼 강렬한 이미지들은 분열과 결합을 반복하며 교묘한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카오스적인 힘을 발산한다.

장우석 작가의 개인전이 8일부터 29일까지 표갤러리(서울 용산구 소월로)에서 열린다. 작가는 수원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꾸준히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비너스의 탄생(The Birth of Venus), 캔버스에 유채, 150×120㎝, 2016 [사진제공=표갤러리]

김노암 전 세종문화회관 전문위원은 장우석의 그림을 “불의 연금술을 은유한다”고 표현했다. 그는 전시 서문에서 “장우석의 태양의 이미지는 동서고금의 태양에 대한 인류의 경험과 사유의 다양한 모습을 연상시킨다”며 “그것은 마치 겨울을 보낸 후 새롭게 생명력이 싹틀 때 지상에 떠오르는 열기(아우라) 같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