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는 21일 에버랜드에서 우리 국민에게 첫선을 보이는 판다 한 쌍 중 수컷인 러바오가 대나무로 배를 채운 뒤 나무에 올라가 재롱을 부리고 있다. 98㎏의 거구인 러바오가 직경 10㎝안팎의 긴 나무가지 위로 오르자 5일 프리뷰에 나선 삼성그룹 관계자들이 부러지지나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판다는 나무 등이 자기 몸을 견딜 수 있는지를 감지할 수 있는 감각을 지니고 있다”면서 “부러질 만한 나무엔 아예 오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삼성은 에버랜드내 사파리 인근에 세계 최고 첨단 과학기술이 총동원한 ‘판다월드’를 완공했다. 7000㎡(2100평) 부지에 연면적 3300㎡(1000평)㎢의 2층 구조로 조성된 판다월드는 ▷55인치 스마트 터치 스크린 5대로 판다월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대기동선 ▷판다를 만나기 전에 그들의 생태에 대해 알아가는 공간인 ‘프리쇼’ 체험공간 ▷판다를 실제 만나게 되는 실내외 방사장 ▷편의시설 등 4개 구역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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