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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처럼 따스하게 빛나는 ‘토닥임’을 전하다
토닥토닥연구소 김소희 소장

“행복한 집들은 저마다 비슷비슷한 반면, 불행한 집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말처럼 행복의 원인은 지극히 단순한 반면, 불행의 원인은 천차만별이다. 이처럼 다양한 상처들을 단순히 ‘극복’이나 ‘정신력’이라는 말로 뭉뚱그려 치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상처란 곧 그 개인의 특별한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개성이며, 이를 회복시킬 수 있는 이는 ‘나 자신’ 뿐이기 때문이다. 

김소희 소장은 ‘상처’가 가진 이 같은 특성을 어느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 그 자신이 수많은 삶의 위기와 아픔, 슬픔을 겪으며 어려운 시절을 보냈었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넘어졌을 때 주변에 아무도 자신을 일으켜줄 이가 없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어요. 그 당시의 제 모습이 딱 그랬죠. 세상 모든 불행을 저 혼자 떠안고 있는 것 같았고, 아무도 날 도와줄 수 없다는 생각에 괴로웠어요. 그러다가 문득 ‘나라도 나를 위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도 없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가장 소중한 내가 있다는 사실이 제게 큰 용기와 힘이 되었죠”라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추스름은 김 소장을 토닥여주고, 사랑해 줬으며, 격려하게 했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의 토닥임이나 격려보다도 가장 뜨겁고 강한 힘으로 그를 다시 일어서게 만들었다.

3년 전 연구소를 설립하며, 자타공인 최고의 Talk Doctor이자 강연 전문가로 활약해온 김소희 소장이 내뿜는 긍정의 에너지는 자신의 상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안아주는 것에서 출발한다. “저는 ‘힐링’이란 스스로를 안아주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봐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상처를 끌어안는 것. 나에게 어떤 인생이 다가오던지 핑계대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 있는 모습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이자, 상처가 내면의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이에요”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존감을 회복함으로써 꿈의 진정한 시작을 일구어 낼 수 있는 이야기들을 엮어 지난해 12월, 「내 마음 안아주기」라는 책으로 사람들에게 선보였다. 자신이 직접 겪었던 경험담들, 보고 들으며 느꼈던 사연들과 ‘더 나은 나’를 만들어 가는 일에 힘을 실어주었던 이야기들이 총망라된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작은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밝게 빛나는 ‘선물’같은 토닥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상처를 용기 있게 직면하고, 이를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에너지로 바꾸어가고 있는 김소희 소장. 우리들의 상처를 진정성 있는 언어로 토닥여주는 그의 메시지가 세상의 모든 아파하고 슬퍼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별빛으로 밝게 비춰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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