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짬뽕은 출시 50여일만에 1000만개가 판매되며 짬뽕라면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75일만에 3000만개, 100여일에 5000만개, 173일만에 1억개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진짬뽕 1억개를 길이(진짬뽕 1개 면발 길이 17m)로 환산하면, 지구(둘레 약 4만km)를 42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진짬뽕 1억개에 사용된 오징어는 총 620톤으로 약 207만마리가 소비됐다.
오뚜기는 성공한 제품을 베끼는 미투(me too) 전략이 아닌 끊임없는 연구와 변화 추구 전략을 진짬뽕의 인기 비결로 꼽았다. 굵은 면발과 자연스러운 중화풍의 라면 트렌드를 읽고 기존 라면과 다른 라면을 개발한 점, 전국 짬뽕 맛집 88곳을 방문하고 육수 맛 구현을 위해 일본까지 건너가 짬뽕 맛집의 빈 박스까지 찾아본 노력, 분말스프보다 제조공정이 까다롭지만 국물의 맛을 잘 살릴 수 있는 액상스프로의 과감한 변신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출시로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 불황에 가성비를 중요히 여기는 소비자의 요구와 맞아 떨어진 점, 국민배우 황정민씨의 광고 효과도 인기에 한몫 했다.
오뚜기는 ‘진짬뽕’ 판매 1억개 돌파를 기념하고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뚜기 진,진,진 퀴즈이벤트’, ‘진짬뽕과 함께 감사의 마음 전달하기’ 등 다양한 온라인 경품 행사와 함께 ‘오늘 맛으로 행복한 세상’, ‘뚜기네 라면이야기’ 등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짬뽕은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인기가 꾸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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