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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판 ‘소라넷’ 대규모 유출사건…당국 발칵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여성 수 백 명의 은밀한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호주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유포된 사진 중에는 14살 청소년의 사진도 포함돼 있어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호주 매체 세븐뉴스는 최근 수백명의 여성이 지인에게 몰래 보냈거나 친구들에게만 공개한 은밀한 사진이 웹사이트를 통해 대거 유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이트 이용자들은 특정 여성의 이름, 거주지 혹은 학교 등을 알고 있다면 원하는 여성의 사진을 요구할 수도 있다. 

사진 해당 기사와 상관 없음 [출처=123RF]

호주 당국은 해당 사이트를 즉시 폐쇄조치했으나 유사한 사이트가 바로 개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사이트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사진을 이틀만 게시했다가 바로 삭제하고 있다. 사이트에 공개된 사진은 다운로드할 수도 있어 2차, 3차 유출 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위와 같은 사이트를 폐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유출된 사진을 전부 찾아 폐기조치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호주의 대규모 사진 유출 사태는 한국의 ‘소라넷’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소라넷은 익명으로 운영되며, 개인의 은밀한 사진을 당사자의 동의 없이 몰래 올리거나 강간모의를 했다고 하는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음란사이트다.

소라넷은 국내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사이트 주소를 바꾸며 트위터를 통해서 변경된 사이트 주소를 공지하는 방법으로 국내 규제를 피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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