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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킴벌리, 국내 최대 ‘탄소상쇄 숲’ 만든다
‘우리강산 푸르게’ 2단계는 30년 ‘공존숲’ 사업으로 추진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진행해온 유한킴벌리가 국내 최대 ‘탄소상쇄 숲’을 만든다.

4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우리강산 캠페인 2단계 30년은 새로운 비전인 ‘숲과 사람의 공존’에 맞췄다. 지난 1984∼2014년 1단계 30년간 이 캠페인을 통해 국민 1인당 1그루에 해당하는 5000만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꿨다.

2단계 사업 시작으로 유한킴벌리 사원가족, 생명의숲, 중부지방산림청, 대전 동구청 등에서 300여명이 동참해 2일 대전 동구 추동의 대전 공존숲에서 소나무 4500그루를 심었다. 

유한킴벌리, 생명의숲, 중부지방산림청, 대전 동구청 임직원 300여명이 지난 2일 대전 동구 추동의 대전 공존숲에서 소나무 4500그루를 심고 있다.

공존숲은 시민, 기업, 정부가 함께 숲을 가꿔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이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내용이다. 향후 10년간 대전, 김천, 충주지역에 조성되는 장기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상쇄숲 조성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산림휴양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유한킴벌리와 생명의숲, 산림청, 지자체 등이 이 사업에 공동 협력하게 된다. 공존숲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은 안내시설, 휴게 시설 정비, 목공예 활동 등에도 활용된다. 숲감시, 나무심기, 물길정비, 덩굴식물제거, 산림텃밭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대전과 김천 공존숲은 총 344헥타르(축구장 약 500여개 규모) 면적에 산림탄소상쇄림으로 조성되며, 산림탄소상쇄림으론 국내 최대 규모다. 두곳의 공존숲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5만여t의 탄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유한킴벌리 최규복 사장은 “공존숲을 우리강산 캠페인이 꿈꾸는 숲과 사람, 문화가 공존하는 숲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보다 진화된 사회공헌 모델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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