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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효’ 문화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효행사업 추진

‘효’(孝)라는 글자는 자식이 늙은 부모를 업고 있는 형상으로 그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진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 인구의 증가, 핵가족 사회와 개인주의의 만연 속에 ‘효’ 의미가 희미해지는 요즘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효’의 가치를 높이고 ‘효’ 문화를 발전•확산시키는 데 솔선수범하기 위해 2016년에 다양한 효행 사업을 펼친다.

대표적인 효행사업을 살펴보면 ▲효 예절교육 ▲한 지붕 3대 가족 기념사진 촬영 ▲어르신 꽃피는 웨딩쇼 ▲효 골든벨 개최 ▲효행상 시상 ▲어르신 위안잔치 등으로 종로구가 주최하고 (사)종로구 효행본부가 주관한다.
 
효 예절교육은 3월부터 오는 5월까지 사전에 신청한 관내 6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가정에서 효행교육의 어려움이 있어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인사법 ▲전화예절 ▲언어예절 ▲식사예절 ▲다도법 ▲한복입기 등 예절교육으로 예절에 대한 소중함과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지붕 3대 가족 기념사진 촬영은 3년 이상 종로구에 거주한 3대 가족이 대상으로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고 액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4월 30일까지 50가구를 선착순 모집한다. 부모부양을 기피하는 요즘 사회의 귀감이 되는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사업이다.

오는 5~7월 중에는 어르신 꽃피는 웨딩쇼를 개최한다. 생활고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20명이 대상이다. 예복, 신부 화장, 웨딩사진, 액자까지 모두 무료로 진행한다. 어려운 형편으로 맞절 한 번 하고 살기 시작했을 어르신들의 평생 숙원을 풀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또한 11월에는 효 골든벨을 개최한다. 어르신과 손자가 2인 1조로 50팀이 참가해 효 관련 퀴즈 대결을 펼친다. 게임을 통해 세대 간 소통하고 아이들에게 효에 대한 소중함과 웃어른을 공경하는 가치관을 심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종로구는 평소 묵묵히 부모님을 봉양하고 이웃 어르신을 공경하는 효행자를 발굴하여 오는 5월에는 효행상 시상을 하고 가정의 달(5월)과 경로의 달(10월)에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위안행사를 개최한다. 

사업에 대한 문의는 종로구 복지지원과(☎ 2148-2514) 또는 종로구 효행본부(☎ 3675-9047)로 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효행본부는 효 사상의 보존과 전수를 위해 전국 자방자치단체 최초로 2012년에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홀몸 저소득 어르신 돕기, 효 백일장, 미용봉사, 위안잔치 등 효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예절인 ‘효’ 문화를 다시 일깨워 동네, 학교, 일터마다 아름다운 효행이 실천될 수 있도록 종로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정환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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