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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초중등학교 13개교에 상담 전문 자원봉사자 1명 씩 배치… 4.4(월)부터 활동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4.4(월)부터 상담 교사가 없는 13개 초등․중학교에 상담 자원봉사자를 1명 씩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치되는 ‘상담 자원봉사자’는 지난 1월 관내 초등․중학교 대상 상담교사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모집한 13명으로, 모두 상담 관련 학과 졸업․자격증 소지자, 상담 업무 경력자다. 동부보호관찰소에서 활동했던 청소년 상담 전문가, 기존에 송파학습능력키움센터에서 4년 째 봉사하고 있는 상담교사 등도 포함돼 있다.

상담 자원봉사 실무 배치에 앞서 지난달 15일(화) 발대식 및 역량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이들은 학생들이 실질적인 진로 설계․학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매월 학생들의 고민과 해결방안, 각자의 상담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례연구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가동초등학교(가락2동)에서 활동하게 된 상담 자원봉사자 최혜진씨(49)는 “센터 상담이 대부분 한 두번에 그치는 데 아쉬움을 느껴 아이들을 꾸준히 만나면서 지속적인 상담과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학교 상담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내 아이를 키우면서 했던 고민과 6년 간 상담 경험을 살려 교우관계․학업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들에게 드러나는 문제는 부모를 떼놓고는 해결할 수 없는 만큼 학부모 교육도 병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송파구에는 10개 초등학교, 21개 중학교, 19개 고등학교에 상담 전문 교사 또는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상담 교사는 미술․음악․게임 등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자살위기, 우울증 등 청소년기에 겪을 수 있는 상황이나 심리변화를 사전에 감지해 학업중단, 탈선과 같은 극단적인 결정을 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자신의 성향을 제대로 이해하고 진로를 선택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진로탐색검사 등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전문 상담 자격과 경험을 지닌 지역 인적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돕고, 가정․교우관계에서 진행되는 위기를 사전에 인지해 빠르게 바로잡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환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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