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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색 폰세카 “고객 명단에 그런 사람 없다, 불법 행위 안했다”…메시는 소송 나설 계획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세계 전현직 정치인들과 유명인들의 조세 회피 행적이 담긴 ‘모색 폰세카’ 내부 문건 유출 파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모색 폰세카가 입장을 밝혔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탈세를 도왔다는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회사의 고객이라고 알려진 사람들의 대부분이 자신들의 고객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모색 폰세카는 우선 자신들이 제공한 서비스의 주된 기능이 조세 회피를 위한 것이라는 언급에 대해 완전히 부인한다고 밝혔다. 또 불법 행위를 부추기거나 홍보하지 않으며, 그와 같은 행위가 있을 경우 잡아내도록 하는 자체적 절차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행위가 감지될 경우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도 말했다.


[자료=모색 폰세카]

또 보도에 언급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고객이 아니며, 자신들이 설립에 관여한 회사와 관련있는 인물로 고객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한 적조차 없다고 밝혔다. 고객의 비밀을 준수해야 한다는 회사 정책상 자세한 질문에 모두 답할 수는 없지만 이들 상당수가 자신들의 고객이었던 적이 없다고 확언했다.

이와 관련해 모색 폰세카의 고객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유명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는 자신이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도한 스페인 신문 ‘엘 콘피덴셜’에 대해 가족과 함께 소송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색 폰세카는 또 기업들이 인수ㆍ합병(M&A), 파산, 개인적 안전, 구조 개혁 등 여러 합법적 이유로 다른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흔하게 있는 일이며 법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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