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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페사로월드컵 곤봉·리본 은메달…월드컵 3연속 메달행진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리우올림픽 전초전’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 파란불을 켰다.

손연재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 아드리아틱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페사로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곤봉과 리본 부문서 나란히 18.550점을 획득,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개인종합에서 73.900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고도 4위에 그친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 곤봉과 리본에서 아쉬움을 떨치고 올시즌 3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했다.

곤봉 금메달은 마르가리타 마문(19.100점·러시아), 리본 금메달은 간나 리자트디노바(18.600점·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종목별 결선에는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의 최강자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부상을 우려해 불참했다. 쿠드랍체바는 개인종합에서 76.45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테리 스나이더의 ‘오예 네그라(Oye Negra)’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리본에서는 탱고 음악인 ‘리베르탱고’을 배경으로 실수 없이 잘 짜여진 연기를 펼쳤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6위, 볼에서는 4위에 그쳤다.

손연재는 5일 귀국해 9일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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