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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11] 김무성, 윤상현 지역구만 뺀 ‘꼼수 인천 유세’…김정심 “이유 몰라”
[헤럴드경제=신대원ㆍ이슬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ㆍ13총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2일 인천 유세에 나서면서 공천배제 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인 남구을만 쏙 빼 뒷말을 낳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아침 계양을을 시작으로 오후 늦게 부평갑까지 인천을 샅샅이 훑으며 지원유세를 펼친다.

그러나 인천 13곳의 지역구 가운데 윤 의원의 지역구인 남구을 1곳만 들르지 않기로 했다.

서울에서 지리적으로 떨어진 중동ㆍ강화ㆍ옹진과 연수을까지 찾아가면서 인천 복판에 자리한 남구을만 제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

새누리당이 윤 의원의 ‘막말 논란’에 따른 비판여론에 떠밀려 공천에서 배제하기는 했지만 윤 의원이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시키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윤 의원 공천배제 뒤 새누리당에서 남구을 공천을 받은 김정심 후보조차 당으로부터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한다.

김 후보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왜 남구을에는 오지 않는지 연유는 우리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김 대표가 남구갑에 오면 인사하러 갈 예정”이라며 “우리 지역구가 아니기 때문에 유세차를 가져가거나 유세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남구을에 무공천할 경우 쏟아질 비판여론을 의식해 후보를 내기는 했지만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인 김 후보가 상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의도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후보를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배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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