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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서울·수도권 찍고 지방으로…野는 호남 쟁탈전
여야는 4ㆍ13 총선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여야 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서울을 집중 공략한데 이어 지방으로 활동폭을 넓히며 표심잡기에 공을 기울였다.

새누리당은 1일 경기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전선을 확대했다. 김무성 대표 등 선대위 지도부는 이날 오전 수원 경기도당사무실에서 중앙선대위 경기도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경기남부 총선 승리 전략을 가다듬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생각하고 일자리를 생각하고 경기도 발전을 생각한다면 반기업정서로 일관해온 야당 의원들은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심판받아야 한다”면서 “비판과 비난만 하고 무조건 반대로만 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대안을 제시하고 문제해결에 나서고 국정을 이끄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야권심판론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주말에는 인천을 찾아 박근혜 정부 하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불꽃 튀는 야권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나란히 호남 공략에 나선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1일 전북을 방문했다. 지난 26일 호남을 방문한지 일주일만이다.

김 대표는 전주병 김성주 후보 캠프에서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한데 이어 전주와 군산, 익산을, 완주ㆍ무주ㆍ진안ㆍ장수 선거구를 돌며 지원활동을 펼쳤다. 김 대표는 선대위 회의에서 “지난 8년, 잃어버린 8년 동안 내수와 수출은 최악의 상황”이라며 “국가경제가 최악인데 지역경제가 잘 되겠느냐. 지역의 꿈을 위해서라도 새누리당 경제 실패를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도 1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출근인사만 마친 뒤 안양, 안산, 군포, 그리고 인천 등을 훑으며 수도권 지원유세를 펼쳤다.

안 대표는 이날 지원유세에서 “이번 총선은 과거에 머물지 미래로 나갈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반대만 하고 싸움만 하는 양당을 그대로 둘 것인지, 우리 문제를 해결하는 3당체제를 만들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대원·김지헌·이은지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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