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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광고물 덕지덕지 대학로 분전함, 새 옷 입는다
- 종로구, 분전함에 ‘불법 유동광고물 부착방지 조각보’ 설치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불법광고물로 흉물스럽던 서울 대학로 분전함이 새로운 옷을 입었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4월까지 대학로 혜화로터리~이화사거리 구간의 전기시설 분전함 5곳에 불법 유동광고물 부착방지 조각보를 추가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크고 작은 공연장들이 밀집해 있는 대학로에 위치한 분전함은 특히 상습적인 불법광고물 부착으로 도심의 흉물로 방치돼 왔다. 특히 대학로뮤지컬센터 앞 분전함의 경우 불법광고물로 인해 잦은 민원이 발생했다. 


서울 종로구 우리은행 혜화동지점 앞 불법 유동광고물 부착방지 조각보설치 전과 후.

이에 종로구는 폐기물로 버려지는 폐원단은 접착제가 붙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폐원단을 활용한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조각보를 제작했다.

전통 한국의 미를 살린 조각보는 창신동, 숭인동, 충신동 일대의 봉제공장에서 옷을 만들고 남아 쓰레기로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이달 중 조각보가 설치예정인 분전함은 대학로 대로변에 위치한 대학로 아트북, 대학로 149 로드 앞 등 5곳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설치된 분전함 조각보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쾌적한 거리 조성 등 1석 2조의 효과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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