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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5 출시 첫날 반응이…‘평소 판매량 2~3배, 물량 바닥난 매장도’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하루에 제품을 10대 안팎으로 팔던 매장에서 30대를 팔았다고 한다”(이동통신업계 관계자)

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G5’의 출시 첫날 반응은 긍정적이다. 상당수 매장에서 입고된 물량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G5를 10대, 15대 씩 들여온 매장은 반나절 만에 다 팔았다고 한다. 어제 하루만 ‘없어서 못 팔았다’는 곳이 꽤 되는 걸로 안다”며, “물론 초기 물량이 많지 않아서일 수도 있겠지만, 일선 매장의 상당수가 평소 대비 2~3배 정도 팔았다고 하더라”고 귀뜸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도 “첫날 반응이 괜찮고 매장에서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 LG 전작들 출시 때보다 반응이 더 좋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G시리즈 최고 판매량도 기대해볼 만 하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로선 정확한 판매량은 알 수 없지만, 일단 첫날 반응이 좋은 걸로 알고 있다”며 “(초기 판매량을)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G5의 글로벌 판매량과 관련해선 이미 긍정적인 전망이 몇 차례 나왔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G5 판매량은 전작인 G4 대비 136% 증가한 1060만 대로 추정돼 G 시리즈 가운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5의 판매량이 전 세계적으로 120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작 G4가 기록한 550만 대의 2배가 넘고, G3가 보유한 1000만 대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물론, 출시 첫날 분위기 만으로 시장 반응을 예단하긴 어렵다. 한 관계자는 “매장단에 제품 관련 문의가 많고 분위기가 좋은 상황인 것은 맞다”면서도 “어제는 물량이 충분히 풀리진 않아 유의미한 판매 수치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었다. 주말까지 판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LG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G5’는 세계 최초로 모듈 방식을 적용해 화제를 모았다. 제품 하단부가 서랍식으로 분리돼 기본적인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것은 물론, 카메라·오디오 모듈 등을 활용해 확장된 기능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출고가는 83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통신사별로 최저 요금제 기준 5만~7만 원, 최고 요금제 기준 22만~26만 원의 공시 지원금을 제공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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