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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무 “차원이 다른 혁신으로 경쟁의 판을 바꾸라”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획기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 경쟁의 판을 바꿀 수 있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기필코 이뤄내겠다는 집념으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을 찾아 달라”고 임직원들을 독려 했다.

구 회장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혁신한마당’에서 “갈수록 심화되는 위기의 경영 환경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우리가 해왔던 혁신 활동들을 철저히 되짚어 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LG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내가 세상을 바꾼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LG혁신한마당은 계열사들이 국내외 각 사업장에서 진행한 경영혁신활동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지난 1993년 ‘LG 스킬경진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올해로 24년째다. 구 회장은 1995년 취임한 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참석했다. 제품과 솔루션의 혁신성과 독창성, 그리고 실행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 여부를 가려 시상식도 진행한다.


31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혁신한마당’ 시상식에서 구본무 LG 회장이 수상자들 격려하고 있다.

최고 혁신상인 ‘일등LG상’에는 ‘LG전자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가 선정됐다. 이 제품은 두대의 세탁기를 하나로 결합한 세탁기다. LG측은 시간과 공간을 절약해주는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로 LG 세탁기 시장선도에 기여했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LG는 트윈워시 세탁기로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우수상에는 ▷LG전자 무선 헤드셋 ‘톤플러스’ ▷LG디스플레이 어드밴스드 인셀 터치(Advanced In-Cell Touch) 패널 생산성 혁신 ▷LG유플러스 홈 IoT 서비스 ▷LG전자 고효율 프리미엄 태양전지 모듈 ‘네온2‘ ▷LG화학 중국 전기상용차 배터리 시장 개척 ▷LG CNS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사업 등 총 15개 부문이 선정됐다.

LG는 “LG전자의 헤드셋 톤플러스는 ‘넥밴드‘ 디자인을 적용해 고객의 편리성과 착용감을 극대화했다. 독창적 디자인 등으로 28건의 특허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어드밴스드 인셀 터치(Advanced In-Cell Touch) 패널 기술은 공정 수를 줄이고 수율은 높이는 혁신 공법으로 약 160억원의 원가 절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 회장,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30여명을 포함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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