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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맥주, ‘수제맥주 시장에 아날로그 감성을’

수제 맥주 시장은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전역에서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준 아이템이다. 하지만 과거 대한민국 내에서는 주세법으로 인해 선택의 여지없이 “다양성이 없다”, “맛이 없다”는 평가를 이루는 국내 맥주만을 음용해야 했다.

하지만 2014년 주세법 개정 2주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 내 수제 맥주 시장은 2년간의 태동기를 거쳐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성에 대한 검증도 이미 완료돼 수제 맥주 시장은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 양조장 증설 및 국내외 수제 맥주 브랜드의 라인업 또한 눈에 띄고 늘어나 소비자들은 다양한 선택권을 가지고 취향에 따라 어떤 맥주를 마실 지 고르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2014년 이후, 개인의 작은 샵부터 대기업 계열 수제맥주 전문점도 문을 열었으며,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수제맥주 브랜드를 런칭해 가맹점 모집에 힘쓰고 있다. 수제 맥주 시장이 커감에 따라 가맹점 수를 늘리는 데 사활을 거는 브랜드도 간혹 있다. 그러다 보니 수제맥주전문점이 가지고 있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존재하되, 드러내지 않는다. 투박하지만 편안하다.’를 슬로건으로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디함보다, 투박하지만 운치있는 편안함을 내세운 브랜드도 있다. 2014년 여의도 본점 오픈 이후, 약 1년간 인프라시스템을 구축한 뒤 2015년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40여 개의 매장을 오픈한 ‘생활맥주’가 바로 그것이다.

더부스, 미켈러, 브루원등과의 콜라보로 수준 높은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으며, 해썹(HACCP)식자재를 사용한 먹거리를 안주로 제공한다. 실제로 생활맥주 대표메뉴인 크리스피치킨은 일찍 가지 않으면 맛보기 힘들 정도다.

업체 관계자는 “로열티와 광고비도 없다. 오래가는 브랜드를 목표로, 점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2016년 가맹사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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