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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아이스하키 선수 등 ‘체육ㆍ과학 분야 우수인재’ 9명 특별귀화 허가
- “평창 올림픽 선전ㆍ동계스포츠 발전 기대”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법무부(장관 김현웅)는 31일 국내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캐나다인 달튼 매튜(30)씨 등 2명과, 대한바이애슬론연맹 소속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인 스타로두베찌 알렉산드르(23)씨 등 2명을 포함한 총 4명의 체육분야 우수인재와 과학분야 우수인재 5명에 대한 특별귀화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개최된 국적심의위원회에서 우수인재로 선정된 뒤, 국민으로서의 기본 소양 등 귀화적격 심사를 거쳐 우리 국적을 취득하게 됐다.


우수인재로 인정돼 한국 국적을 취득한 자는 ‘외국국적불행사 서약’을 할 경우 기존의 외국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우리 국적과 함께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대한체육회는 이들 4명의 체육분야 우수인재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할 경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동계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추천한 바 있다.

또한 법무부는 국내 대학에서 학사 및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산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중국동포 김길원(36)씨 등 5명에 대해 이번 국적심의위원회에서 과학 등 학술분야 우수인재로 인정돼 우리 국적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귀화 허가로 지난 2011년 우수인재에 대한 복수국적을 허용하는 개정 국적법이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학술ㆍ과학ㆍ문화ㆍ체육ㆍ경영ㆍ무역ㆍ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86명이 우수인재로 선정되어 국적을 취득하게 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인재 유치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 우수인재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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