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경찰서 보안과장으로 재직 중인 A 씨는 지난 29일 “성남시장 이재명을 체포해 처형시켜야 한다”라는 문구와 이 시장의 머리에 총을 겨눈 사진이 첨부된 글을 공유했다.
사진 속 글에 따르면 ‘(이 시장이) 미국까지 가서 북조폭집단을 대변하고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북핵개발이 한국 정부 탓이란다. 역적놈이 한 지역 지자체수장이란 게 기가 찬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 |
이 시장은 이에 “이거 무서워서 어디 살겠느냐”라면서 “종북은 시대착오적인 병이지만, 종북몰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입니다. ‘총살 처형’ 위협에 굴하지 않고 철 지난 종북몰이와 허위사실 유포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A 씨의 계정은 비공개 처리가 됐지만, 해당 캡처 사진이 인터넷상 일파만파 퍼지면서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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