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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1% 오를때, 티몬 7% 내렸다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이 소비자 물가 상승 와중에 자사가 판매하는 생필품 가격을 지난해보다 7% 상당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티몬은 이달 기준으로 생수와 화지, 세제 등 핵심 생필품 10여종의 최저가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니 평균 7.3% 가량 가격이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이 지난 2월 조사한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2월보다 1.3% 상승한 수준이었다.

가장 많이 가격을 내린 제품은 리큐 액체세제로 2ℓ 들이 리필용 제품이 지난해 4280원에서 올해 3530원으로 17.5%나 가격을 낮췄다. 10㎏ 분량의 쌀은 지난해 2만1500원에서 올해 1만8900원으로 12.1% 싸졌다. 햇반(210g)은 11.5%, 동원 참치(100g)은 6.2% 등으로 판매가가 내려갔다.


티몬은 소비자 물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생필품 최저가 정책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1년여 사이에 더 낮출 수 있었다는 것에 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티몬은 생필품 가격경쟁력의 핵심 요인으로 지난해 6월 시작한 ‘슈퍼마트’를 들었다.

슈퍼마트는 600여 브랜드의 6000가지 생필품을 전담 팀이 매주 전수조사를 통해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 구매한 상품 가격의 합이 2만원이 넘으면 무료 배송인데다, 여러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한 번에 묶음 배송을 해주는 식으로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있다.

티몬은 오는 5월에 경기도 광주에 제2물류센터를 열고, 전담 배송지역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상품도 현재 6000여가지에서 1만2000여가지로 2배 가량 늘릴 계획이다.

유한익 티켓몬스터 핵심사업추진단장은 “생필품을 모바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싱글족을 비롯해 중장년층까지 고르게 슈퍼마트의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가격과 서비스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반짝 할인행사가 아닌 소비자 물가안정을 도모하고, 장기적인 티몬만의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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