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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보다 쉬고싶어!에너지음료 가고 릴렉스음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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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음료가 선풍적 인기를 끌 무렵, 자야 하는 시간을 쪼개야 할 때 찾게 되던 게 바로 이 에너지 음료다. 해야할 건 산더미지만 주어진 시간은 부족할 때 ‘에너지음료’가 있었지만, 되돌아 보면 바쁘게 밤을 지샜던 시간 속에 나를 위한 시간이 있었는지 묻는다면 당연히 ‘노’다.

누구를 위해 사는 삶인가에 대한 의문은 늘 있어 왔다. 일을 하는 것이 삶의 일부이고, 열심히 사는 것이 곳 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의문은 결국 사람들로 하여금 저만의 답을 찾게 만들었다. 생리를 거스르면서까지 무언가를 하는 것이 ‘행복’인지, 행복을 찾아야 할 곳은 어딘지에 대한 답은 곧 ‘휴식’으로 이어졌다. 행복은 곧 남을 위해서가 아닌 온전히 나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카페인이 들어간 에너지 음료의 붐이 지나간 후, 남은 사람들은 ‘쉼’을 위한 음료를 마시기 시작했다. 이른바 ‘릴렉스음료(relax drink)’라 불리는 음료의 시작 역시 에너지음료의 등장 이후 이에 대한 반작용이었다. 깨우는 것이 있다면, 몸을 잠재우는 것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릴렉스 음료의 출발이다. 

[사진출처=123RF]

릴렉스 음료는 몸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는 천연재료가 들어간 음료다. 안정감을 주고 수면을 돋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다. 흔히 불안하거나 잠이 오지 않을 때 따뜻한 우유나 차를 마시는 것과 달리 차갑게 마시는 탄산음료다.

에너지음료가 일을 ‘해야 할 때’ 마시는 것과 달리 릴렉스 음료는 일을 마친 후 스트레스를 달래기 위해서, 혹은 격렬한 운동을 했거나 잠이 오지 않을 때 마시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마시는 이들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릴렉스 음료에 들어있는 성분은 뇌의 알파파를 활성화시켜 오히려 집중력을 높이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외국에서는 2010년대에 들어오면서 릴렉스음료가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캔이나 보틀 등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는 탄산이 들어가지 않은 것도 있다. 현재까지 릴렉스 음료에 들어간 성분들은 대부분의 성인들에게 안전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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