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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커피 트렌드는 ‘PUSH’…가성비ㆍ고도화ㆍ개성ㆍ홈카페 주목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밥보다 커피를 더 자주 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커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커피 트렌드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오는 14~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서울커피엑스포’는 올해 커피 트렌드로 ‘PUSH(Plan Z, Upstyle, Special, Home)’를 꼽았다.

▶Plan Z(가성비 높은 커피)=최근 유통 시장 흐름과 같이 커피 시장에서도 가성비가 트렌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프리미엄 커피가 뜨는 한편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저가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원두나 커피 장비 등을 해외 직구를 통해 저렴하게 사는 ‘직구쇼핑’이나 마트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PB상품’,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Upstyle(고도화된 커피)=자신을 위한 투자를 망설이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도 커피의 고급화는 부담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 프리미엄 커피, 스페셜티 커피 등 고급화된 커피보다 더욱 필요한 것은 ‘고도화’된 전략 상품이다.

커피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제품의 질은 높이고, 양은 늘리면서 가격은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커피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커피 음용 습관을 고려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지속적인 연구ㆍ개발이 필요하다.

▶Special(개성 있는 커피)=길거리마다 커피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메뉴도 포화 상태인 요즘, 급격하게 바뀌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개성 있고 특별한 커피가 요구되고 있다.

천차만별인 커피의 향, 맛, 풍미뿐 아니라 차별화된 서비스까지 포함해 모든 분야에서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특별한 무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Home(홈카페 시장 확대)=경제 불황, 나홀로족의 증가 등으로 ‘홈카페’ 시장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GFK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국내 캡슐커피머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3.4% 급증했다.

많은 커피 전문가들은 올해 주목해야 할 커피 산업 트렌드로 ‘홈카페’ 시장을 꼽았다.

김영란 서울커피엑스포 전시기획팀장은 “커피 소비 증가에 따른 커피 시장 확대와 함께 커피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기 위한 업계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상반기에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커피엑스포에서는 2016년 커피 시장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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