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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남성, 하와이 여성 ‘황당한 이름’ 甲은?
[헤럴드경제=김은빈 인턴기자] 영국의 한 부부가 자신의 성(Last name) 때문에 인터넷상에서 곤란한 일을 겪는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눌’(Null)이란 성 때문에 온라인 티켓 예약 등의 상황에서 종종 불편함을 겪는 부부의 사연을 보도했다.

아내 제니퍼 눌(Jennifer Null)은 “결혼하기 전 남편은 나에게 성을 바꾼 후에 생길 당혹스러운 상황에 대해 미리 경고를 했었다”라며 곤혹을 치른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제니퍼는 “(성을 바꾼 이후)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자 홈페이지에 이름을 비롯한 신상 정보를 전부 적었지만, 계속 이름을 쓰라는 오류 메시지가 떠 당황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눌’이라는 성 때문에) 항공편 예약은 물론 국세청(IRS) 홈페이지, 유틸리티 등의 다운로드를 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눌’이 데이터베이스 상으로 ‘없는 값’(no value)을 나타내 프로그램에서는 종종 빈칸으로 처리해 버리기 때문이다.

이 부부는 “다행히도 우리는 이 상황을 유쾌하게 생각한다”라며 “가끔 이런 상황 때문에 당황할 때가 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일화로 소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외에도 하와이에서 가장 긴 이름으로 불편함을 겪는 여성 재니스의 사연도 소개했다. 그녀의 성은 ‘케이하나이쿠카우아카히훌리헤에카하우나엘레(Keihanaikukauakahihulihe‘ekahaunaele)’다.

kimeb265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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