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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신규주택 50%이상 스마트홈 보급”
3대 홈네트워크 전문기업과 협력


스마트홈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텔레콤이, 국내 3대 홈네트워크 전문 기업인 현대통신, 코맥스에 이어 코콤과도 손잡았다. 2020년까지 전국 신규 분양 주택의 50% 이상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보급하겠다는 포부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과 홈네트워크 전문기업 코콤(대표이사 고성욱)은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8일 서울 염창동에 위치한 골든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과 고진호 코콤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마트홈 융합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코콤은 28일 골든서울 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SK텔레콤 조영훈 Home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코콤 고진호 부사장(사진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홈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되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스마트 LED 조명 설비 구축 등 주거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코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난방, 조명, 원격검침, 방범 등을 위해 집안의 여러 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월패드를 통해 통제하는 시스템이다. 양사는 코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동, 사용자들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집안의 가전 기기들을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8월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신규 입주 단지 500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가 연동되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공급한다. 입주자들은 스마트홈 앱에서 귀가 모드를 선택하면 날씨 정보에 따라 냉·난방기기를 조절할 수 있고, 외출 모드 설정 시 가전 제품의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전기 사용량을 비교해 실제 사용량과 아파트 평균 사용량 대비 절감량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양사는 코콤의 LED 스마트조명과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동해 사용자들이 스마트홈 앱을 통해 원격으로 점등 시간 및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전망이다.

조영훈 본부장은 “국내 가전·비가전 기업들과 대규모 제휴를 통해 구축한 스마트홈 생태계에 코콤, 현대통신, 코맥스까지 국내 3대 홈네트워크 사의 합류로 주택시장에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제휴로 2020년까지 국내 신규 분양 주택의 50% 이상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해 스마트한 주거 문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진호 코콤 부사장은 “금번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IoT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택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 6월까지 양사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 연동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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