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 대명사 볼보의 대형 럭셔리 SUV ‘올 뉴 XC90’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서 사전계약 보름만에 300대 넘게 팔렸다. 지난해 5월 글로벌 출시 이후 전 세계 대기수요가 4만대에 달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올 뉴 XC90이 국내서도 대형 럭셔리 SUV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여기에 볼보가 하반기에도 대형 세단을 내놓고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이라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한 획을 그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뉴XC90은 아우디 뉴Q7, 벤츠 GLE, BMW X5 등과 대형 럭셔리 SUV시장에서 경쟁하는 모델이다.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플랫폼이 조화를 이룬 전략 모델로 평가 받으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상품성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도 검증이 끝났다. 2015년 출시 후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5 오토익스프레스 올해의 차’, ‘2016 영국 올해의 SUV’ 등 총 69개의 어워드를 수상했다.
국내 출시 모델에도 볼보의 정체성인 안전과 편의 사양은 핵심 요소로 반영했다.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전거와 동물까지 감지하는 업그레이드된 안전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타 브랜드에서 최고급 옵션으로 포함되는 다양한 편의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평행주차와 직각주차까지 지원하는 자동주차시스템, 4존 온도 조절 시스템, 2중 라미네이트 글라스, 20인치 휠, 9인치 터치 스크린 등이 적용됐다.
5년 또는 10만㎞의 무상 보증에 해당 기간 동안 소모성 부품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대형 SUV답게 7인승의 넉넉한 실내 공간도 장점이다. 3열 좌석에도 170㎝ 신장의 성인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2열과 3열을 모두 접었을 때 최대 1868리터의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