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천국제공항 허브화 강화 위해 인천과 협력 ‘시급’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국제공항의 허브화를 위해서는 인천과의 협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9일 인천발전연구원은 지난 2015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국제공항 환승ㆍ환적 증대방안 연구 : 인천광역시 자매ㆍ우호도시를 중심으로’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환승여객과 환적화물 비율은 동북아 지역 내 주요 공항들의 시설 확장 및 직항노선 확대로 인해 지난 몇 년간 꾸준히 감소 및 답보 상태에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국제선 여객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환승여객수는 감소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입지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허브 경쟁에서 뒤쳐질 경우, 인천의 도시경쟁력에 막대한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에 인천시 차원에서 인천국제공항 허브화전략 지원방안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17개국 37개 도시와 다양한 상호 교류를 수행 중인 인천시의 자매ㆍ우호도시 네트워크를 활용한 인천국제공항의 환승ㆍ환적 증대방안이 제시됐다.

지난 2014년 환승 상위 50개 노선 중 자매ㆍ우호도시 노선의 환승객 비중은 14.1%이며 최근 10년간 증가율은 타 노선이 8.08%인데 비해 자매ㆍ우호도시 노선은 9.69%를 기록,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출발 환적화물은 상위 50위 노선 평균 증가율이 0.72%인데 비해 자매ㆍ우호도시 노선은 6.43%를 기록해 독보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분석결과, 환승마케팅 대상지역은 다롄, 칭다오, 선양, 마닐라, 호놀룰루, 정저우(허난성), 톈진 등 7개 지역, 환적마케팅 대상지역은 마닐라, 톈진, 광저우, 앵커리지, 다롄, 정저우(허난성)등 6개 지역이 도출됐다.

이 지역들에 대해 이번 연구에서는 환승 증대방안으로 자매ㆍ우호도시 공공단체의 해외 출국 시 인천국제공항 환승 사업 추진, 자매ㆍ우호도시를 활용한 한ㆍ중ㆍ일 ‘스톱 오버(Stop Over)’ 상품 개발, 자매ㆍ우호도시와 지역 간 운수권 확대 공동추진 등의 직접 증대방안과 국제교류 행정네트워크를 활용한 환승상품 홍보 등의 간접증대방안을 제안했다.

환적 증대방안으로는 항로 개설 및 슬롯 배정 관련 지원방안과 일반화물 및 신선화물 유치 지원방안, ‘시&에어(SEA&AIR)’ 운송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ㆍ운영ㆍ지원 방안 등의 간접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자매ㆍ우호도시와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고위직회의에서 항공 관련 어젠다를 제시함에 따라 국제 공감대 형성을 주도하고, 실무적으로 국제협력담당관실과 인천관광공사 등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 연구는 제안했다.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