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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시리아 난민 수용은 미친짓”…오바마 원색적 비난
[헤럴드경제]28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난민 수용 계획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는 이날 폭스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바마에 대해 ‘이 사람’(this man), ‘미친’(insane)는 등의 막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날 트럼프는 “그가 그렇게(시리아난민 수용) 말하는 것을 믿을 수 없다.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급진 무슬림 부부가 자행한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 총격사건을 거론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런데도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수치스럽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특히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은 완전히 미친 짓”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작전 수행과 동시에 IS의 폭력을 피해 고국을 탈출한 이라크·시리아 난민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26일 주례 라디오 연설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IS와 연계된 ‘파리 테러’, ‘브뤼셀 테러’와 관계없이 올해에만최소 1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22일 브뤼셀 테러 발생 직후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상황이 파악될 때까지 국경을 폐쇄하고 무슬림의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등 연일 반(反)무슬림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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