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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테드’와 가족이 된 사연은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테드’라는 이름의 손자를 얻게 되면서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경선에서 기싸움을 계속해 오던 테드 크루즈와 손자 이름의 약칭이 같기 때문이다.

28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가 ‘테드’를 가족으로 얻게 됐다”고 전했다. 경선에서 공화당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크루즈를 염두에 둔 것이다.

트럼프의 딸 이반카 트럼프는 부활절 주간 세 번째 아이를 출산했다. 이반카의 트위터에는 “저레드와 나는 테오도르 제임스 쿠쉬너의 도착에 더없이 행복을 느낀다”는 글이 올라왔다. 테오도르의 일반적인 애칭은 테드다.

[자료=이반카 트럼프 트위터]
[자료=다니엘 벤틀리 트위터]

테드의 출생 소식에 트위터에는 트럼프와 크루즈와의 관계를 염두에 둔 글들이 줄을 이었다. 다니엘 벤틀리라는 이름의 사용자는 “이반카 트럼프가 아들 이름을 테드라고 지었다”고 썼고, 자유의 여신상이라는 이름의 사용자는 “의도치 않게 역설적이게도, 이반카 트럼프가 태어난 아들에게 테드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적었다. 켈쿤이라는 이름의 사용자도 “이반카 트럼프가 새로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테드’로 했다. 슬퍼라!”고 썼다.

다만 둘의 본명에는 차이가 있다. 크루즈의 본명은 라파엘 에드워드 크루즈다. 에드워드를 ‘에드’ 또는 ‘테드’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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