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시집 낸 광양제철 40대, 광양여고 찾아 저서 기증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 제선부에 근무하는 김선규(48) 씨가 자신이 쓴 시집 ‘형형색색愛(애)’와 감사에세이 ‘춤추는 파랑새’ 등의 저서 2종 20권을 광양여고에 기증했다.

28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김씨는 광양문인협회 회원으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는 윤영훈 광양여고 교장을 최근 찾아 자신의 저서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형형색색愛’는 자연과 가족, 사랑 등 3부로 구성돼 있으며, 차분하고 은은한 시어로 꾸며진 서정적인 시가 주로 담겨있다.

‘춤추는 파랑새’ 는 사람과 자연에게 보내는 편지를 담은 감사 에세이로, 학생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광양제철소 직원 김선규씨(사진왼쪽)가 최근 광양여고를 찾아 학생들에게 책을 기증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김씨는 “작은 것이지만 누군가의 마음 속에 소중하고 아름다운 일들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그 대상이 학생들이라면 더없이 좋겠다는 생각에 교육관련 재능기부를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선부에서 25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해 종합문예지 ‘문장21’에서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시인에 등단했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