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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세브란스, 러시아 최대 보험사 SOGAZ와 계약
- 한국으로 환자 송출, 진료비 청구 등의 내용으로 체결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러시아 중앙 진출을 위한 정지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형중)은 지난 24일 러시아 최대 규모 국영보험사 중 하나인 소가즈(이하 SOGAZ)사와 환자송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SOGAZ는 이메일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로 러시아 현지에 거주하는 자사의 피보험환자를 의뢰할 수 있게 됐고, 강남세브란스는 러시아환자에 대한 진료비 등을 SOGAZ를 통해 받으며 치료 전후 의무기록 등을 영어나 러시아어로 보험사에 제공하게 된다.

앞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러시아 CIS권 최대 관광박람회인 모스크바국제박람회(MITT)에 참여해 병원 홍보활동을 펼쳤다. 

박효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체크업소장과 라리사 테즈카야 SOGAZ사 임원이 양 기관을 대표해서 계약서를 체결했다.[사진제공=강남세브란스병원]

박효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체크업소장과 라리사 테즈카야 SOGAZ사 임원이 양 기관을 대표해서 계약서를 체결했다.[사진제공=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는 박람회 이전부터 약 8개월 간 환자송출 관련 협의 및 조정을 통해 박람회 기간 중 SOGAZ사와 만나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한편 SOGAZ는 러시아의 국영가스회사이자 세계최대의 가스생산 업체인 ‘가스프롬(Gazprom)’이 설립한 최대 국영 보험사로, 직원 수만 약 43만명 규모로 본사인 가스프롬을 포함한 러시아 내 주요 대기업, 공기업 등에 의료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OGAZ는 의료보험 고객들을 위한 상품의 하나로 외국 병원 진료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의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약 55조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한국을 찾는 해외환자 중 러시아 환자는 3만1829명으로 중국, 미국에 이어 3번째로 많다. 또 의료관광 분야의 지출액 규모도 1111억원으로 중국에 이어서 2위를 차지한다. 특히 최근 3년간 한국을 찾은 러시아인 환자 수는 연평균 49.6% 증가하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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