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발생 5시간 만인 오늘 오후 1시쯤 인천시 간석동의 주택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23살 A 씨가 스스로 문밖으로 걸어 나왔다.
A 씨는 우발적으로 저지른 행동이었던 만큼 스스로 잘못했다고 생각해 밖으로 나왔으며 누군가를 찌를 마음도 애초에 없었다고 말했다.
A 씨는 앞서 오늘 아침 8시쯤 전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함께 있던 여자친구의 현재 남자친구 B 씨를 상대로 흉기 위협을 하며 5시간 가까이 인질극을 이어왔다.
당시 집 안에는 A 씨와 B 씨 단둘만 있던 상황으로, A 씨가 경찰의 협상에도 잘 응하지 않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특공대 투입도 검토됐다.
경찰은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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